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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U 재테크/2022 월말정산

[2022년 1월 월말정산] 새해부터 무너지는 계좌, 그리고 오스템 임플란트 횡령사건

by 마이누킴 2022. 1. 31.

안녕하세요 마이누입니다 :)

 

 

22년이 다가온 설렘도 잠시, 열심히 일상을 살다보니 벌써 1월 한달이 마무리 되어가네요.

우선 모든 여러분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

 

 

 

사실 이번달 1월은 저한테 있어서 많이 스트레스를 받고 현타가 왔던 한달이었어요

 

 

 

지난달에 21년 12월 월말정산을 마치고, 새해를 기분좋게 맞이했습니다.

새해 첫 출근을 하는 지하철 안에서 갑자기 토스에서 종목관련 알람이 울려서 봤더니 '오스템 임플란트' 의 거래정지 공시가 떴더라구요.

무슨 사유인지 기사를 보았는데 오스템 재무팀장 개인이 작년 하반기부터 1880억원이라는 금액을 횡령했다는 뉴스였습니다.

 

 

애증의 오스템임플란트..

 

저는 처음에 제가 잠이 덜 깨서 1880만원을 1880억으로 잘못봤나 생각했는데(ㅋㅋ), 오보가 아닌 정확한 기사였어요.

 

현 시점에서는 횡령한 부동산 자산, 주식, 금괴 등을 대체로 회수를 완료한 상태인데, 사실 1월초에만 해도 유튜브나 여러 커뮤니티들 자체에서도 '상장폐지'를 주장하면서 구설수에 많이 오르내렸기에 정신적으로 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기공사 지인들한테 너 오스템 괜찮냐고 전화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ㅎㅎ..)

 

 

1월 25일에 1차 심의를 완료하고, 2월 17일날 다시 실질조사 후 결과가 나온다고 하는데 아무쪼록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상폐 가능성도 있고, 거래가 재개되더라도 하한가 몇방은 맞을 거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실제로 21년 4분기 실적도 굉장히 좋게 나왔고 기업 자체의 펀더멘탈이 훼손되는 일은 절대 없을거라고 확신합니다.

치과산업이 테마주들처럼 전망없이 오르내리는 주식이 아니고 고령화 사회에서 필수적인 섹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제로 하방을 찍더라도 

좋은 기회라는 생각으로 지속적으로 매수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같은 맥락으로,

새해가 되면서 아무래도 배당락 때문에 배당주가 주가가 많이 빠지고 미국 나스닥, S&P500지수들도 오미크론 확산과 급격한 확진자의 증가, 작년부터 이야기가 나오는 금리인상,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건 등 아주 다양한 이유들로 대형 우량주들이 주가가 많이 빠졌습니다.

 

 

저 역시 단순 계좌만 본다면 이번 한달동안 아찔하게 두들겨 맞았지만, 역발상으로 현금이 이런 좋은 타이밍에 있다면 아주 적절한 매수타이밍이다, 좋은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요.

(바로 현금비중을 두라는 이유겠죠?)

 

 

그래서 그냥 흔들리지 않고 저의 페이스대로 조금조금 좋은 가격에 수량을 늘리는 식으로 꾸준히 투자할 계획이에요:)

 

 

 

 

아무튼,,, 참담한 22년 1월 월말정산을 시작해보겠습니다-!


MINU 1月 월말정산

 

영웅문 국내계좌: 19,684,500원

 

한투 ISA계좌: 7,407,750원

 

미니스탁 해외계좌: 3,498,372원


・ 국내 주식

19,684,500원 (영웅문) + 7,407,750원 (한투ISA)

= 27,092,250원


(지난달 대비 - 864,400원)

 



・ 해외 주식

3,498,372

(지난달 대비 + 423,961원)



・ 주택 청약

2,330,000원


∴ Sum: 30,590,622

<지난달 대비 - 440,439원>
(주택청약 제외 주식자산)

 

 

이번달은 심지어 인센티브 받은 것도 포함해서 입고액은 140만원 가량이 되는데 지수들 자체가 무너져내리다보니까, 위에서 말한거처럼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을 먹어도 사실 씁쓸한 마음이 사실이네요.. 

 

하지만 짧은 한달로만 보지말고, 길게 한 해, 한 해가 흐를 때마다 작년보다 나은 제 모습이 되도록 노력해볼게요

모든 개미분들 주린이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아´・ᴗ・`

 


2月 저축 계획 

 


・ 국내 주식: 550,000원

→ 중개형 ISA


・ 해외 주식: 550,000원

→ 해외주식: (배당주+ETF)

 

・ 주택 청약: 100,000원


・ 청년 내일채움공제: 125,000원



∴ 12月 저축 예정금액: 1,325,000원

 

 

 

 


- 1월 Comment

 

나는 항상 그래도 내가 현실적인 편이긴 하지만, 비교적 긍정적인 성격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1월 한달을 겪으면서

약간은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로는 뇌로는 잘하고 있다고, 기특하다고 스스로 다독이고 생각을 하는데 가슴으로는 수많은 의구심이 든다.

당연히 모든 사람들이 이번 생이 처음이기에 처음 경험하는 일이기에 수많은 갈림길에서 고민을 하고 의구심을 가지며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같은 맥락으로,

1억까지 모으는 그 기간이 가장 더디고 정체된 느낌을 많이 느낀다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 약간 밑빠진 독에 물 붓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을 많이 했던 1달이었던 것 같다. 

(실제로 21.11 ~ 22.1 까지의 월말정산 평가액이 쭉 비슷하다..매달 적립식 투자를 했음에도..!)

 

 

 

오스템 임플란트의 횡령 역시 내가 회사를 공부하지 않아서, 회사가 부실기업이어서 생긴 '대처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절대 누구도 예상, 대처를 할 수 없는 사건이었고, 경동나비엔 역시 익절을 했음에도 사소한 작은 내 욕심 때문에 물려버린 경험도 내 경솔함이었지만 돈주고도 할 수 없는 경험, 배움이라고 생각 할 수 밖에... ㅠㅠ

 

 

 

근데 그래도 아무리 힘들었던 일을 겪어도, 다음날 잊고 또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고

한번 넘어지면, 그냥 말 없이 다시 일어나는게 나의 최강점인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은 또 괜찮다.(ㅎㅎ)

 

 

요즘 덱스터라는 미국 드라마를 정주행 중인데,

덱스터라는 주인공은 나쁜놈들만 죽이는 연쇄살인마다.

극중에서 주인공의 생각, 행동이 독백으로 많이 표현이 되어지는데

그 사람 특유의 눈은 안웃지만 입은 웃는 씁쓸한 억지웃음이 있다.

(거의 항상 무표정이다)

 

자기 규칙을 철저히 따르고, 남들의 도발과 언행에도 절대 휘둘리지 않는 유연함(?), 흔들림 없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나도 내 사람은 잘 챙기되, 크고 작은 일들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사람이 아닌,  유연한 사람이 되자고 했던 새해목표처럼경거망동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모두들 1월 한달도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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