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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U 재테크/MINU 월말정산´・ᴗ・`

[9월 월말정산] 주저 앉는 코스피, 위기를 기회로! (+ 더 위기인 내 회사생활..)

by 마이누킴 2021. 10. 1.

안녕하세요 마이누입니다:)

다들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저는 여러모로(하락장, 무너져가는 수익률, 회사 문제 등)
참 개인적으로 힘겨운 한달이었던 것 같네요..

9월 한달 동안 200p 정도 떨어졌네요



중국 헝다의 채무 불이행,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테이퍼링 등 미국, 중국의 영향으로
주요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흘러내렸습니다.

물론 작년 3월을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닌 단순 조정 정도지만
요 근래에 주식 투자자분들은 많이 씁쓸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1년을 100일이라고 가정하면 그중에 98일은 하락장이고 2,3일 정도의 상승이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책임져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멘탈관리가 많이 힘들겠지만 이런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고 돈이 생길 때마다 좋은 주식들을 조금씩 분할 매수할 계획입니다.

국내 주식투자자들이 자주쓰는 짤..

국내 주식시장은 너무 변동성이 크고, 중국 때문에 떨어지고~ 미국 때문에 떨어지고~ 북한이 미사일 쏘면 떨어지고 다른 나라들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코스피, 코스닥이 어느 정도 3000-3500 정도에서 유지되면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 같다는 전망을 보고,안전자산이라는 생각으로 미국 주식 투자 비중을 좀 더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따라서 이번 달부터 비중을 조금씩 늘리고 있습니다!


MINU 9月 월말정산

영웅문 국내 주식: 21,341,500원



한투 중개형 ISA 국내주식: 5,323,800원

미니스탁 해외주식: 1,384,175원



・ 국내 주식

21,341,500 (영웅문) + 5,323,800원 (ISA)
= 26,665,300원

(지난달 대비 + 157,007원)



・ 해외 주식

1,384,175원

(지난달 대비 +549,078원)



・ 주택 청약

1,930,000원


∴ Sum: 28,049,475원

<지난달 대비 +706,085원>
(주택청약 제외 주식자산)


9/25 기준으로 캡쳐해 놓은 것들인데, 지금은 더 빠졌다.. 슬프다..



10月 저축 계획



・ 국내 주식: 550,000원

→ 중개형 ISA: 550,000원 (배당주)


・ 해외 주식: 550,000원

→ 해외주식: 550,000원 (배당주+ETF)


・ 주택 청약: 100,000원


・ 청년 내일채움공제: 125,000원



∴ 10月 저축금액: 1,325,000원 ´・ᴗ・`



달성률
。◕‿◕。


(28,049,475/100,000,000)
28%






- 9월 Comment

위에서 참으로 스트레스받고 골 때리는 한달이라고 이야기했었다.

정말 추석 연휴 때문에 출근을 많이 안 해서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그냥 출근이 하기 싫었다.

입사하고 가장 따랐던 기공 팀장님은 더 좋은 기회를 얻어 이직을 하게 되셨다.
좋은 사람이고, 술도 한잔 생각날 때 기울일 수 있고, 속마음 안에 있는 딥한 부분까지도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참 비슷한 게 많다, 성향이 나랑 같은 것 같다.'

라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 확실히 공통점이 있기에 잘 통하고 더 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기공실을 개혁(?) 하 듯 진료실과 병원에 절대 피해보거나 손해보지 않도록 철저하게 지켜주셨고,
다른 애매한 중년차, 고년차 사람들보다 훨씬 친절하게 업무적인 기량이 늘어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신 좋은 분이었다.
정말 의지를 많이 했기에 안타깝고 씁쓸한 기분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좋은 일로 나가시는 거니까 더욱 잘 되셨으면 좋겠다.


요점은 그런 헤드급, 우리에게는 메인 팀장(기공 팀장이 부서장이다.)님이 나가는데 병원에서는 인원 충원도 안 해준다.
- 이제부터는 [그]라고 표현하겠다. 절대 병원장님 말하는 거 아니다 ㅎ

그가 회의를 하자고 부른다.
'회의'는 모두가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가장 최선의 방법을 도모하는 것인데 그냥 자기 말만 한다.
절대 논리가 있든 없든, 그냥 듣질 않는다.


요구하는 것은 하나도 듣질 않은 채,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여러분이 성장할 기회입니다.'

아니, 그래도 사람 머리수는 채워줘야지 그냥 사람이 많다는 말만 한다.
성장도 약간의 시간이 있어야 배우고, 어깨너머로라도 배우는 거지 바쁜 업무 속에선 햄스터처럼 각자 자기 일만 쳇바퀴 돌 듯할 뿐이다.

아답(adapt)이라는 파트가 있는데 밀링 후 나온 크라운을 구내에 딱 맞도록 조정하는 단계를 말한다.
사실 디자인, 밀링 후 수치 오차 등 변수가 많기에
신터링 후 나온 크라운은 바로 딱 들어가지 않고 아답 기사가 내면 접촉점, 마진, 컨택, 바이트 조정 등
신경 써야 하고 조정해야 할게 정말 많은 파트인데 의사들은 그게 그냥 밀링만 돼서 나오면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건지

아답 뭐 별거 있나요? 뭐 개수 500개면 못하나요?
이런 근거 없는 자기 입장에 짜인 대답들이 사람들을 미치게 한다.

이제 기다리는 것은? 그냥 페이 없는 야근일 뿐이겠지 :)


그리고 추석이었다. 요새는 명절 인센티브를 연봉에 포함하는 곳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는 인센 60만원만큼을 뗀 연봉을 받고 있다.

그럼 줘야지 인센을..

별다른 설명도 없고 뭐 회사 사정이 힘들다 라는 이야기도 일절 없이월급날 안 들어오니까 직원들은
추석 연휴까지 기다리는데 추석 전 마지막 평일에 그는

'죄송합니다. 추석인센과 선물을 못 보내드려 마음이 안타깝고 찢어지네요.'

의 통보 카톡이 끝이었다.


실제로 이번 달에 몇억 매출이 나왔는지 통해 통해 들으면 다 들리는데 그냥 돈이 없다기보다 주기가 싫어서인 게 더 정확한 것 같다.

하다 못해 그 흔한 기름세트 같은 선물이라도 그냥 돈을 떠나 마음이지 않을까?

26살인 내가 생각을 해도 이게 인지상정인데 빈손으로 돌아오는 퇴근길 집으로 들어가는데 내가 다 민망하고 쪽팔리더라. (첫 입사한 회사가 이 정도도 안 챙겨준다는 걸 보여주는 게)


가슴 한편으로는 그래 버텨야지, 또 다른 진심으로는 이게 맞나? 주식도 좋은 곳에서 존버를 해야 승리하는 거지
아무 주식이나 사서 존버 하면 패가망신 아닌가? 싶더라..



이런 상황들이 그냥 날 너무 힘들게 하고, 그래 얼른 더 열심히 모아서 경제적 자유를 찾자 싶어서 HTS를 켜면 푸르댕댕..
참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한달이 아니었나 싶다.

아무튼 이렇게 힘들게 번 돈 더 피 같이 생각하고 아끼고, 얼른 저런 아쉬운 소리를 안 듣는 위치에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처절하게 들었다.
사회 참 그지 같다!!!!!



아참, 어제는 팀장님 송별회 했는데 술 먹고 막차 타러 가다가 넘어졌다.
다리에 피가 줄줄 흘렀다.
눈물도 줄줄 흐른다.


정말 눈물 나게 힘든 9월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인생 삽시다!
´・ᴗ・`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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