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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갓생살기 프로젝트] 치과기공사의 1년간 새벽 운동하기 / 식단, 도시락 싸기 그리고 나의 변화.

by 마이누킴 2023. 7. 2.

안녕하세요 마이누입니다.

 

 

 

원래는 포스팅을 안하려 했지만 1년간 지속하고 있는 습관으로 이제 자리 잡았기에 이렇게 글을 쓴다.

 

 

작년 2022. 6월부터 아버지의 체지방 감량, 그리고 저는 건강과 근력향상을 목표(이쁜 몸 만들기)로 아파트 헬스장을 시작으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술을 좋아하는 가족이기에 그날 역시 술먹다 한 이야기로 끝날 줄 알았으나 둘이 맞는 시간대가 새벽 밖에 없었기에 출근 전 새벽운동을 목표로 꾸준히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물론 아침마다 5시 30분에 알람이 울릴 때면, 그 누구보다 짜증이 나고 일어날까 말까를 장난 안치고 20번 이상 고민하는 것 같다...

 

하지만 운동을 저녁에도 해보고 새벽에도 해 보았지만 일어날 떄는 정말 힘들지만 습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나니 그렇게 땀 흘리고 샤워하고 출근을 하면 정말이지 몸이 가벼운 느낌이 든다. 

 

 


LOUTINE

 

 

- 아빠의 루틴 

 

5시 기상

확언, 명상, 일기쓰기

0600-0830: 2시간 30분 운동

식단 및 출근

 

 

- 내 루틴

 

5시 40분 기상

회사 점심 도시락 식단 싸기

0600-0700: 유산소 제외 웨이트

출근

 

-> 그리고 그 외의 오프/주말에는 유산소까지 강도 높여서 2시간 이상 웨이트를 진행했다.

(가슴/삼두, 등/이두, 어깨/하체 3분할 진행)

 

이 루틴을 물론 매일 매일은 아니었지만 주 4-5회 이상 지키려 노력해왔고 지금까지도 유지해오고 있다.

 

 


FOOD

 

 

 

식단은 엄청난 체지방 관리/ 다이어트를 위해서 라기 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을 위해서 아침 점심만 식단을 진행했다.

사실, 시작한지 1-2달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몸이 가벼워짐을 느꼈고, 저녁에 일반식을 먹거나 술자리를 가질 때 아침/ 점심만큼은 식단을 진행하고 먹는 거라 그런지 죄책감이나 후회가 덜 하고 재미있게 자리에 임할 수 있었다.

 

 

채소(브로콜리, 피망, 오이, 당근) + 계란 or 닭가슴살 40g(2팩) + 탄수화물(밥 or 고구마) + 기타 입맛 돋우는(과일, 낫또, 김치 등)

-> 단백질 양, 탄수화물은 고정으로 유지하고 채소나 기타 반찬들은 집안 냉장고 상황에 따라 맞춰서 식단을 쌌다.

물론 닭가슴살 도시락이나 다이어트 도시락을 활용하면 더 간편하겠지만 식대 절약을 위해 도시락을 시작했던 만큼 금전적인 부분에서 닭가슴살만 구매를 해서 나머지 부속 반찬들을 챙겨가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보니 이렇게 진행했다. 

 

도시락은 싸기 시작한지 5개월 가량 되었는데 정말 컨디션이 안좋은 날을 제외하고는 다 싸갔던 것 같다.

 

 


WORKOUT 

 

좁은어깨와 깡마른 팔
그저 하얗고 여리여리한 신체

 

학교 다닐 때부터 아빠와 맨몸 운동을 해오고, 검도나 기타 구기 운동들의 경험이 있어서 약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군대 이후로 처음 도전해 보는 웨이트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음주로 절여진 내 몸 상태는 생각보다 더 좋지 않았다.

 

어리석었다.

 

정말 마른 체형인 나는 57-60키로대를 유지하다가 순전히 술, 자극적인 음식들로 배만 나오고 팔/다리는 얇은 전형적인 술꾼 체형이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3분할로 진행을 하되 자잘 자잘한 부위 운동보다는 큼직한 대근육 기능성 운동위주로 운동을 진행하였다.

 

처음에는 벤치프레스, 스쿼트, 데드리프트, 밀리터리프레스 등 대근육 전신기능성 운동을 진행할 때, 10-20kg의 중량으로 해도 많이 힘들어 했다. 자세를 교정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였고 솔직히 새벽에 애를 쓴다고 운동을 나와서 그 중량도 못치는 경우에 자괴감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2.5, 5kg 씩 무게가 점차 증가하였고 지금은 벤치프레스 75KG/ 스쿼트 85KG / 데드리프트 100KG 까지 증량 하였다.

(3대 500 거리는데, 정말 유튜브로 보고 다들 하길래 쉬운줄 알았는데 나는 3대 260 아가다... ㅎ)

 

물론 나는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작년의 나, 한달 전의 나와 비교하기에 굉장히 성취감을 느꼈다. 첫 세자리 대의 무게를 들었을 때의 희열은 운동한 사람만 알 수 있을 것이다... ㄹㅇ...

 

살찐멸치의 부끄러운 FRONT
BACK

 

혼자 운동을 하는 경우 저중량 고반복 운동을 통해 지근능력을 향상시키고 아빠와 파트너 운동을 진행 할 때는 고중량 저반복 훈련/ 1RM 측정 등을 통해서 근비대 훈련을 하였다.

 

눈바디로도 조금 좋아진 정도고 인바디 상으로도 5% 체지방량 감소 3kg 정도 근육량이 늘어서 결론적으로는 흔히 말하는 벌크업 보다는 '린매스업' 방식으로 몸을 점차 점차 늘려나가는 중이다.

 

 


흔히들 말하는 'MIRACLE MORNING',

나는 거창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아침에 30분 더 일찍 일어나서 원하고자 하는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것,

1시간 먼저 일어나 자신이 꿈꾸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남들보다 정진하는 것,

 

꼭 아침이 아니더라도 저녁이라도 시간을 쪼개 본인의 이상,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이 너무 멋있는 것 같다.

 

나 역시도 스스로 1달 전의 나와 달라지고 크게는 작년의 나, 과거의 나보다 나아지는 모습이 성취감을 많이 느끼고 행복을 느낀다.

주변에서도 이러한 정신력이면 뭐든 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바라봐주는 사람들에게 너무 감사함을 느낀다.

 

1년 전 술자리에서 아빠와 굳게 결심하고 운동 습관, 기상 습관을 가지게 된 그 순간이 너무 소중하고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 같다.

 

 

누구든 여러분들도 10-20분만이라도 아니, 5분씩이라도 바라는 꿈을 위해 당장 내일 아침부터 노력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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